작성일 : 17-02-17 16:36
글쓴이 :
silvertail
조회 : 9,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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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0월쯤에 금잔디 쌤한테 과외를 받았습니다.
중학교부터 받아오던 과외와 학습패턴에다가 공부시간도 늘어났는데도, 등급은 계속 제자
리를 맴돌았었습니다. 1학년 2학기부턴 넘 빨리 수능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해
부모님도 당황스러워 했었습니다. 9월부터 과외쌤을 바꿨는데도 등급이 올라갈 것 같지 않은
기분이었고 결과도 그러했고 참 막막했었습니다.
웹검색으로 우연히 알게된 금잔디쌤한테 큰 도움을 받게 될 줄은 몰랐었습니다. 쌤 오시기
전까진 과외 쌤도, 학원 쌤도 공부법 같은 거 믿지 말라고, 그런 거 있으면 벌써 많이 알려졌
을 거라며 비판적인 말을 들었는데, 막상 금잔디 쌤 만나뵙고, 생각보다 젊고 잘 생기신(?)
모습에 살짝 , 과외를 다 받고나서 크게 충격을 받았고 과외를 받길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체계적이고 완벽한 공부 접근법이 있구나' 하고 말입니다.
2학기 말에 큰 폭의 상승은 없었지만, 이번 방학 말에 사설 모의고사를 봤을 때는 최고의 공
부법은 다를 만하게 꽤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많이 올랐다고 금잔디 쌤한테 이 소식을
알려드렸더니, 교육 후기에 글을 남겨달라는 소소한 부탁의 말씀을 하셔서 기쁜 마음으로 조
금 적어봤습니다. 쌤이 짜준 계획보다 지금 더 앞서나가 한 우물파기 공부법을 시작하고 있
는데, 대박입니다. 수업 중에 실천할 수 있는 복습도 효과 만점이었고, 개념원리도 단 기간에
여러 번 보는 방법, 영어단어나, 포스트잇노트같은 개념도 참 좋습니다.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는 많은 방안도 마련해 주셨고, 지금 열심히 해야 인생 전체가 편할 수 있다는 의미도 부모
님한테 들었던 것과는 다르게 말씀해 주셔서 계속 되새기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성격도
외향적이고 자신감 있게 바뀐 것도 소득입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 했습니다. 과외를 들어보시면 압니다. 자신이 얼마나 엉터리로 공부
를 해 왔는지를 말입니다.
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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