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학습법을 접하게 된 지 어언 햇수로 2년이 됐습니다.

 저는 중3 4월쯤 공부법 강의를 들었습니다. 당시 중간고사를 1주 정도 앞두고 공부법 설명을 들었을 때, 모든 과목을 다 적용할 시간은 없어서 금잔디 선생님께서 제가 비교적 잘 못하던 과목인 수학, 사회, 과학을 먼저 적용해 보라고 했었습니다. 이 시험에서는 적용한 과목은 확실히 올랐는데, 다른 과목은 좀 떨어졌었죠. --; 하지만, 공부에 대한 느낌이나 확신은 전과는 달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학기 기말고사 때는 계획도 새롭게 짜고, 골고루 과목별로 적용을 했는데, 어려운 느낌 없이 거의 모든 성적을 올렸습니다. 직전 시험에서 자신감을 찾아 제대로 한 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공부량도 전보다는 많이 했고, 부모님도 성적을 올리면 해 주시겠다는 것이 저에겐 매우 끌리는 것이기도 했지만, 제대로 알게된 과목별로 접근하는 방법을 몰랐다면 절대로 올릴 수 없었던 점수일 것입니다. 이후 2학기 시험 모두 2학년 때와는 비교가 확실히 될 정도로 성적을 올렸습니다. 

  겨울 방학 때 금잔디 선생님이 말씀해 주신 언어 영역과 외국어 영역을 대비해 문제집과 인강 위주로 준비를 했고, 후회하지 않을 거면, 더 늦기 전에 논술을 시작하라는 말씀에 이 때부터 논술을 1주일에 1번씩 시작도 했습니다. 능률 보카와 워드 마스터 두 영단어도 이 때 천기누설 방법대로 세 번을 보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 올라가 사설 모의고사도 보고 6월 모의고사도 치뤄 보니, 금잔디 선생님의 말씀이 더 와 닿았습니다. 선생님의 말씀대로, 사회, 과학은 중학교 때의 방식으로는 점수를 올리기 힘든 것을 알게 됐고, 언어, 외국어를 유형별로 접해야 한다는 것도, 특히 수학은 한 우물파기로 접근을 해야 가장 확실하게 성적을 올릴 수 있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천기누설 공부법을 듣지 못했다면, 제 주위의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여기저기 헤매고 다녔을 겁니다. 

  아직 한 우물파기 공붑법을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하지 않았지만, 분명 앞으로 하게 될 때, 무엇이 잘 아는 부분이고, 무엇이 잘 모르는 부분인지 데이텀이 많이 쌓이면 확실히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 믿습니다. 

  이제껏 저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된 것은 교과서를 읽는 방법입니다. 다른 페이지도 더 보여달라고 상상력, 어휘력, 구성력을 사용해 읽는 것을 몇 번 더 보게 된 것이 저희 부모님도 저한테도 당시에도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았고, 지금까지 사회, 과학, 언어영역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직 그 때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정도로 빠르게 읽으면서 정보를 많이 제 것으로 하지는 못하지만, 중3 때에 비해서는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문제집이나, 프린트만 보고 시험을 봤을텐데, 교과서가 더 중요하고 학습목표에 염두를 두면서 천기누설 방법대로 3번 읽는 것은 시험 전에 해 볼 때마다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성적이 떨어질 걱정도 없습니다. 공부를 안 한다면 성적이 떨어지겠지만 이대로 한다면 목표한 성적으로 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선생님, 정말 좋은 공부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