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왜 학교를 다니고 있는지, 시험때마다 왜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자의적이든, 타의든 공부를 하는지, 게다가 내 꿈이 무언지 제대로 설명할 수 없는 학생이었다.

 

뭐든지 막연하기만 했다. 그저 내 또래의 친구들이 으례 그러니, 나도 따라서 하는, 그렇다고 그 친구들도 공부를 왜 열심히 해야 하는지,

 

금잔디 쌤말대로, 대한민국에서의 가장 큰, 첫번째 도전인 수능이 왜 중요한지 모를 것이다.

그런데 난 바뀌었다. 내가 왜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들어야 하는지,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아직 분명히 정해지지 않은 내 꿈, 미래를 위해 매 시험을 즐겁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알게 됐다.

 

단 8시간 정도의 수업이 이토록 나를 개조시킬 줄 몰랐다.

 

수능 때까지 아니, 적어도 20대 말까지도 지속될 것만 같은 의욕을 불어넣어주신 것만으로도 금잔디 쌤은 내 최고의 쌤이 되셨지만,

 

쌤은 이것을 실현시킬 최고의 방법 또한 주셨으니, 금잔디 쌤은 내 인생 최고의 쌤이 되실 것 같다.

 

멘토를 얻은 것만으로도 벅찬데, 쌤 말처럼, 성적이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공부법,

 

하기만 하면 내 약점들을 보완해 성적이 오를 수 밖에 없는 공부법이라는 것을 수업 중반부터 소름끼치는 느낌을 받으며 들었다.

 

1년 여 남은 기간 천기누설 공부법을 가지고 공부하면 내가 가진 목표 이상의 대학을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제외한 경쟁자들이 이 방법을 모르길 바라긴 하지만, 큰 은혜를 입은 금잔디 쌤을 생각함 교육 내용이 넘 좋았다고, 이 이상의 방법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