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조언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오랜만에 전화드려서 많은 도움을 받았네요.
여전히 바쁘시고, 여전히 열정이 넘치시는 목소리가 참 좋았습니다. ^^
전 여름방학 때 교육 받았던 중학교 2학년 수진이 엄마라고 합니다.
천기누설에 인연이 닿아 선생님을 모셨던 다른 학부모님들처럼 저희 아이도 여러가지 이유로 공부에 대한 의욕과 흥미를 잃어갈 때 선생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손쉽게 근처 학원이나 등록해주는걸로 그치지 않고 좀 더 찾아보자고 인터넷 검색을 시작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8월초에 교육을 받은 후부터 수진이를 비롯해 저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이 있을 때 아이가 멍하니 있지 않고 무엇을 공부해야할지 계획에 맞춰 실행하고 있다는게 가장 큰 변화인거 같아요.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비슷한데 그 시간을 낭비없이 공부에 투자할 수 있으니 당연히 성적이 오를 수 밖에 없지요.
저도 예전처럼 아이의 공부내용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이 잡듯이 알려고 하지 않아도 선생님이 알려주신 대로 복습부터 계획까지 체크할 부분만 대화로 확인하면 되니까 부담도 없고 스트레스도 없고 너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소중한 딸아이에게 공부하란 재촉보다 아이의 마음상태를 살피고 또 오늘 하루 성과를 칭찬하고, 부족했던 부분은 내일 더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는게 가장 행복한 부분이네요.
모두 6시간을 넘게 목이 쉬도록 강의해주신 선생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 후에 2달이 못되서 중간고사가 있었는데 바뀐 공부방법의 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원체 하위권이었던 성적이었지만 2달만의 성과로는 정말 고무적이더군요.
특히 국어,영어가 20점 가까이 올라서 놀랐네요.
수학과 과학은 원래 어려워하던 과목이라 조금밖에 오르지 않았지만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곧 있을 기말시험에서 좋은 성과를 보일 거라고 믿고 있어요.
선생님 날 추워지는데 건강 챙기시구요.
나중에 다시 전화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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