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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31 13:53
내가 천기누설 공부법을 처음 접한 건
 글쓴이 : 전소현
조회 : 12,401  
내가 천기누설 공부법을 처음 접한 건, 고등학교 2학년 10월 말이었다.
 
당시에는 언어영역이 가장 큰 걱정거리였다. 그리고 내가 하고 있는 공부가 방법적인 면에서 제대로 된 방법인지도 확신을 가지지 못했다.
 
나는 공부를 열심히 했으나 특히 모의고사에서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체계적인 계획 없이 아무렇게나 공부하는 학생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러한 문제점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 콧대는 높아서 '심화~','최상위권을 위한~','고득점~' 이런 문제집만 골라서 풀었다.
 
내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기본을 익혀 단점을 메우려는 공부가 아닌, 철저하게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었다.
 
 
쌤이 처음에 오셔서 모든 책을가지고 오라고 하시고는, 언어영역 기본서는어디있냐고 물으셨을때 많이 당황했다.
 
'기본서? 수리영역에 수학의 정석 말고 기본서가 또 있어? 언어영역에도 기본서가 있었나?' 여기에 내 언어영역 부동의 3등급의 이유가 숨어있었다.
 
언어영역에도 마땅히 지켜야 할 법칙과 지문 분석법이 존재하는데, 그런것들은 하나도 익히지 않고, 문제만 풀어댔으니 한계에 다달은 것이었다.
 
총대도 없이 전쟁에 나갔던 셈이다.
 
쌤께서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언어영역의 기본기를 익히는데 중점을 두고 강의를 하는 유명강사를 소개시켜주시며 언어영역 공부의 길을 새겨주셨다.
 
나는 쌤이 가신 후로 그 다음날부터 쌤이 정해준 코스를 최단기간에 마스터하려고 노력했고,
 
11월 모의고사때언어영역 96점으로 고2 처음으로 3등급을 벗어남과 동시에 1등급을 쟁취할 수 있었다.
 
쌤의 강의 이후로 내가 느꼈던 것은,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나의 전부를 걸고 해야하는일인데, 나는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심지어 그날 하루의 계획도 없이 '그냥' 공부하기만 했다.
 
이 부분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다음날 바로 수첩을 사서 공부 계획을 세웠다.
 
기본서들도 사고, 몇일만에 끝내겠다며 시간과 분량을 계산하고 월간 계획, 주간계획, 일간계획을 세웠다.
 
이렇게 계획을 세워서 공부해 보니, 내가 오늘 한 공부가 하나의 퍼즐처럼 모여, 시간이 지나면 하나의 큰 작품으로 빛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생겼다.
 
이것들 외에도 '성적을 1점이라도 올리는데 모든것을 걸어라'는 쌤의 말씀이 뇌리에 잊혀지지 않는다.
 
쌤의 이 강력한 한마디가 고 2때부터 여러가지 유혹 속에서도 나름대로 꿋꿋하게 공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으로 기억한다.
 
비록 5시간 정도 얘기를 들은것 뿐이지만, 쌤의 강의를 듣기 전과 후의 나의 인생은 판이하게 다르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성실히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확하고 제대로 된 방법이 전제되어야 그 노력이 빛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나처럼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것이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교과서를 볼 때도 목차 먼저 보고, 학습목표를 보는 버릇이 생긴 것도, 심화서 보다는 기본서에 손이 더 많이 가는 버릇도,
 
시간과 분량을 계산해서 계획표를 작성하는 버릇도,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알게 된 것도, 아는 것을 한번 더 확인하는 것보다,
 
모르는 것을 줄여나가기 위해, 모르는 부분을 찾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는 버릇도 모두 쌤을 만난 후 습관을 들인 것들이다.
 
또한 중간 중간에 성적이 떨어지거나 정체되어 답답함을 느낄 때에도 '에이, 그래도 내 뒤엔 이렇게 든든한 공부방법이 받쳐주고 있는데 뭐가 걱정이야, 또 하면 되지' 이렇게 유연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정말 다른 아이들은 모르는, 나도 모를 뻔 한 이 기술들을 나는 알고있다는 것은 마치 잘 길러놓은 자식이 한명 있는 것 처럼, 뭐라 말 할 수 없이 든든하다.
 
덕분에 긍정적인 생각도 많이 할 수 있었고, 결국에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끝으로 한번의 만남 이후에도 내가 혼란스럽거나 궁금한 점이 있거나 할때 문자를 하면,
 
아무리 늦더라도 꼭 챙겨서 장문으로, 친절히, 성심껏 답장해 주시는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